[ 정혁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60선을 회복했다. 기관의 '팔자'와 개인·외국인의 '사자'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9포인트(0.24%) 내린 1960.17을 나타내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증시가 경기지표 부진 탓에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나빠졌다. 투신과 연기금을 필두로 한 기관투자자들이 '팔자'에 나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1950선 중반까지 밀렸던 코스피지수는 이후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19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7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6억원, 304억원 순매수로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31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각각 20억원, 290억원 매도 우위다.
의약품(0.37%), 비금속광물(0.19%), 은행(0.37%) 등을 일부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 지수가 내림세다. 철강금속(-1.56%), 건설업(-0.75%) 등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차 SK하이닉스 NAVER 삼성전자우 기아차 등이 상승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2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49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거래량은 6185만주, 거래대금은 998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전날보다 0.46(0.09%) 하락한 528.1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60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83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07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