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베트남 송금서비스

입력 2014-02-25 15:02
수정 2014-02-25 15:07
농협은행이 베트남 금융기관과 손잡고 한국에 진출한 베트남 근로자 등을 위한 송금 서비스에 나선다.



농협은행은 25일 낮(현지시간) 하노이에서 베트남 농업농촌발전은행 본점에서 송금 서비스 업무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농업농촌발전은행은 한국에 신규 진출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출국 전 비용과 보증금(4800 달러)의 대출을 지원한다.



또 농협은행은 베트남 근로자들이 저렴한 수수료로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양측의 업무협약으로 올해 출국하는 근로자 외에 기존의 취업인력과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등 약 11만5000명의 베트남인들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농협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베트남 농업농촌발전은행과 농협은행을 이용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은 매월 자동이체를 통해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어 불법 외화송금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식 농협은행 하노이사무소장은 “양측의 협약으로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협약 상대은행과의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통해 특색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노완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공사와 최윤곤 금감원 베트남사무소장, 다오공 하이 베트남 노동부 부국장, 해외인력센터, 베트남중앙은행(SBV)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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