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4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2014 제네바 모터쇼'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HED-9·사진)'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차는 독일 뤼셀하임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제작한 9번째 콘셉트카. 비행기 날개의 아래 부분을 지칭하는 '인트라도(Intrado)'를 별칭으로 했다.
신형 제네시스부터 도입한 새 디자인 키워드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적용했으며,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등 경량화 소재도 쓰여졌다.
인트라도 디자인팀을 이끈 토마스 뷔르클레 현대차 유럽기술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외관은 단순하고 간결하지만 플루이딕 스컬프쳐의 콘셉트를 계승해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36kW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조합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얹어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또 신형 제네시스를 유럽 시장에 공개한다. 제네시스는 영국 등 유럽 출시를 앞두고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