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혁신 3개년 계획' 수혜주 '강세'…건설주는 '하락'

입력 2014-02-25 12:49
[ 정형석 기자 ] 박근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아 대국민 담화 형식으로 2017년 잠재성장률을 4%대로 끌어올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했다.

3대 추진전략은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 하는 개혁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활성화를 통한 내수와 수출의 균형있는 경제를 제시했다.

25일 오후 12시 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통신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09% 오른 315.49를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이 1~2%대 강세다.

내수와 부동산 활성화 기대에 은행업종지수도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KB금융, 기업은행, BS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등이 1% 안팎의 오름세다.

우리투자증권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세금 인하, 리모델링 법규 완화에 이어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을 통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은행 업종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공기업 정상화 정책 영향으로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전KPS, 한전기술, 지역난방공사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부동산 시장 활성화 기대로 수혜가 예상된 건설업종지수는 1% 이상 내리고 있다. 최근 강세를 보인데 따른 차익매물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