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민 기자 ] 이랜드그룹은 모던 제조·직매형 의류(패스트패션·SPA) 브랜드 '스탭(STAFF)'을 새로 선보인다. 우선 다음달 온라인몰을 열고, 4월에는 서울 명동에 1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25일 이랜드그룹은 북유럽 패션브랜드의 컨템퍼러리 감성을 담은 모던 SPA브랜드 스탭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 브랜드는 모노톤의 의상을 위주로 구성, 기존에 색감을 강조한 캐주얼 브랜드와 차별화했다고 전했다. 특히 검정부터 흰색까지 모노톤을 10단계로 나눠 상품을 기획했고 다양한 워싱 기법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어반, 빈티지, 퓨어 등 3가지 스타일의 라인이 자연스럽게 믹스매치되도록 신경썼다는 점, 깔끔한 디테일 등을 셀링 포인트로 꼽았다. 일상 생활 등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에서부터 클럽이나 글램핑, 여행 등에서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탭은 프리미엄 소재와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를 기존 브랜드에 비해 30~50% 이상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이랜드 측은 강조했다. 비결은 베트남을 비롯 인도, 미얀마,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랜드 자체 생산 공장이다.
제품군별 가격 수준은 청바지와 데님셔츠는 각각 3만9000원, 면바지 2만9000~3만9000원, 야상 점퍼 5만9900원대이다.
스탭은 우선 다음달 19일 온라인 매장(www.staff.co.kr)을 먼저 선보인다. 이후 1호점인 플래그샵을 글로벌 SPA 브랜드의 격전지 명동에 열고, 각 지역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개점한다는 방침이다. 1호점은 스페인 SPA '망고'가 있던 서울 중구 충무로1가 소재 건물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800㎡ 규모로 조성된다. 아울러 2년 내 중국과 일본 등 글로벌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는 물론 기획과 판매까지 이어지는 최적화된 SPA 시스템 구축을 통해 11번째로 선보이는 SPA 브랜드"라며 "복종 내에서도 세분화 된 SPA 브랜드 론칭을 통해 해외 SPA에 대항하고 국내 패션 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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