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온라인사업 매출을 3년 내 현재 3배 수준으로 성장시키고 신유통서비스를 강화해 홈플러스를 넘버원 멀티채널 유통기업으로 이끌겠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옛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4 홈플러스 컴퍼니 컨퍼런스'에서 임직원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해 성과와 올해 경영목표에 따른 전략을 공유하며 이 같이 말했다.
도 사장은 이 자리에서 기술 진화, 소통 다양화, 인구구성 변화, 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가 등을 현재 유통업계가 직면한 핵심 시대변화로 진단하고, 이에 대응한 전략 추진과 새로운 문화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에 일하는 방식을 생산적으로 혁신하는 '포커스(효율) 경영', 트렌드를 바로 읽고 계획해 미래 변화에 대비하는 '퓨처(미래) 경영', 근무현장에서 동료와 고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펀(재미) 경영' 등 세가지 키워드를 올해 홈플러스의 경영방침으로 삼고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7개 점포에 이어 올해도 6개 점포를 리테일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리테일테인먼트 컨셉의 매장으로 리모델링하고, 7개점의 부분 매장개편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신선식품과 패션 부문을 강화한다.
도 사장은 온라인사업 매출을 3년 내 현재 3배 수준으로 성장시키고 금융ㆍ통신ㆍ보험ㆍ여행 등 신유통서비스를 강화해 넘버원 멀티채널 유통기업의 미래 경영 청사진도 제시했다. 특히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통해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펀 경영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