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큰 변화 없는 갤럭시S5…가격 전략이 변수-하나

입력 2014-02-25 08:10
[ 이민하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25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S5가 이전 모델과 크게 개선된 점을 찾기 어렵다며 향후 가격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5만 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남대종 연구원은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 갤럭시S5는 메모리나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워 측면에서 전모델보다 개선점이 많다고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며 "오는 4월11일 150여개국에 출시될 시점에서 신제품에 대한 가격 전략이 삼성전자의 이익과 점유율에 대한 방향성을 가리키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성장 동력이었던 무선사업부의 이익에 대한 방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므로 2분기 이후 갤럭시S5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점유율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