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열광 게임 '바운스볼' 왜 10대 사로잡았나

입력 2014-02-25 01:23
수정 2014-02-25 20:37
<p>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을 강타한 베트남 1인 개발자 게임 '플래피(flappy bird)''과 비교는 한국 게임이다. 바로 RAON게임즈에 개발한 게임 '바운스볼(Bouncy Ball)'이다.</p> <p>1인 개발 스튜디오 라온게임즈 박용옥(29) 대표가 개발한 이 게임은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초등학생들이 있는 집이라면 누구나 즐기고 있는 '10대 대세' 게임이다. 그렇다면 왜 '초딩'의 스타게임이 된 것일까.</p> <p>박 대표는 '이 게임은 누구나 쉽게 시작하고 컨트롤할 수 있다. 플레이 시간도 짧아서 크게 어필한 것 같다. 하지만 이 게임은 어렵다.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다. 어른들은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며 즐길 만한 게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p> <p> 이어 '이에 비해 어린이들은 도전심리가 강하다. 깰 때까지 계속한다. 영어 메일을 비롯해 '안된다'며 수천 통의 이메일이 쇄도하는데 어린이들이 많이 보내온다'고 소개했다.

'바운스볼'은 이름처럼 공의 바운스를 튕겨가면서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단계가 지날 때마다 새롭게 나타나는 장애물이 나타난다. 카카오 버전에 등장하는 볼은 5가지(오리지널은 1개)로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이름이 들어간다.</p> <p>처음에 개발할 때는 스테이지가 60개였다. 박 대표는 '전에 있는 스테이지를 고려하면서 계속 생각을 했다. 그런데 메일로 '왜 업데이트 안하느냐' 등의 문의가 계속 들어왔다. 그래서 사용자들에게 인터뷰 공유 맵을 공모했다. 이제는 550개 맵에다 구글 플레이 서비스 소셜 맵 120개 포함에 800개 이상의 맵이 있다'고 말했다.</p> <p> 바운스볼을 쉽게 하기 위한 팁을 물었다. '어디 가나 어린이들이 '바운스볼'을 플레이하는 것을 보며 기쁘다. 천천히 느긋한 마음으로 하면 더 쉽게 된다.'</p> <p>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1등하고 싶다'는 박용옥씨는 '2주 전에 구글 ID로 소셜로 할 수 있는 '바운스볼' 글로벌 버전인 비즈니스 글로벌 챌리지 앱을 출시했는데 반응이 좋다'며 상기한 표정으로 함박웃음을 지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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