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가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돌아온다.
김규리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 제작발표회에는 참가해 내·외적인 변화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김규리는 "우선 연기를 하는 것이 너무 좋다. 내가 제일 익숙하고 삶에서 가장 의욕적인 것은 연기를 할 때"라며 "현장에 와야지 해볼 수 있는 것들이었는데 그 시기를 지나서 작품들이 들어올 때 생각이 달라졌던 것은 이 다음에는 '이 것을 해야지'라는 터닝을 하려고 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 잘 되는 작품에 출연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 때 그 힘든 시기를 지나고 난 다음에는 작품이 들어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행복하더라"며 "'나를 불러주는 곳이 있고 내가 여력이 된다면 고민하지 말자'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많은 작품을 해봤자 1년에 3~4 작품이더라. 더 좋은 것을 찾고 잘 되려고만 하는 강박을 갖고 있으면 움직임이 더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는 성공한 벤처 사업가가 되어 나타난 전 남편 차정우(주상욱 분)를 다시 유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돌싱녀 나애라(이민정 분)의 발칙한 작전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이다.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27일 오후 10시 1,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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