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4일 SK네트웍스에 대해 휴대폰 유통 사업 매각에 따른 손익 감소효과는 20억 원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9400원을 유지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1일 IM(휴대폰 단말기 유통 사업) 내 휴대폰 소매 유통 사업을 SK텔레콤 자회사인 PS&M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또 LCNC(휴대제품 유통, 브랜드명 컨시어지) 사업도 PS&M에 팔 예정이다. 예상 매각대금은 소매사업 1237억 원, LCNC 109억 원으로 총 1346억 원이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각에 따른 손익 감소 효과는 20억 원 미만에 머무를 전망"이라며 "향후에도 매각된 점포에 휴대폰 및 휴대제품 도매 공급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 감소 효과는 60억 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으로 이자비용은 40억 원 줄어들 전망이다. 매각 효과를 반영해 올해 예상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830억 원, 2132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소폭 낮췄다.
허 연구원은 "다만 휴대폰 소매 유통 사업은 적정가치에 매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업권이 추가된 점을 감안하면 적정하게 매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