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nbc'
소치 올림픽 미국 주관사인 NBC 방송이 여자 피겨 스케이팅 경기 결과와 관련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연아(24, 올댓스포츠)의 은메달 획득이 전세계적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올림픽 정신을 위배했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합계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74.92점을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더하면 김연아는 총점 219.11을 기록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미국 언론 ‘NBC투데이’는 “겨우 은메달? 왜 2위가 동메달보다 더 나쁜가?”라는 기사에서 김연아 사건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메달 시상대는 일생의 꿈을 보상받는 자리다. 하지만 은메달을 딴 김연아가 흘린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 아니었다”면서 심판판정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국민들 앞에서 “결과에 상관없이 실수 없이 연기한 것에 만족한다”며 의연함을 보였던 김연아는 결국 무대 뒤에서 눈물을 흘렸다. 김연아도 똑같은 사람이다. 공정치 못한 채점으로 금메달을 놓치게 된 상황에 대해 억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에 NBC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누가 여자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을 땄어야 했느냐?'를 묻는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김연아가 36%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실제로 금메달을 목에 건 러시아의 소트니코바가 23%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의 코스트너와 미국의 골드가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NBC 방송의 '투데이 쇼'가 페이스북을 통해 여론 조사를 벌인 결과 80% 가까이 피겨 경기 결과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아 nbc 설문 결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nbc 조사에서도 역시. 금메달은 김연아 것이었는데" "김연아 울지마요. 국민들과 전세계인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김연아, 비록 메달은 은색이었지만 모두에게 당신은 여왕" "김연아 nbc 설문 결과가 이 정돈데 재심사 해야하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