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확산 조짐…영암·천안서 의심 신고 잇따라

입력 2014-02-23 16:25
잠잠하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남과 충남 지역에서 의심 신고가 잇따르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남 영암과 충남 등지에서 AI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전남 영암 시종의 한 농장에서 육용오리 1만6500마리 가운데 2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또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도 10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고속도로 IC와 주요 국도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공무원, 경찰, 군인, 주민 등을 동원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가금류 사육 밀집 지역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만큼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예방적 살처분을 통한 확산 방지에 나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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