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쌓이면 류마티스관절염 유발할수 있어

입력 2014-02-21 20:03
수정 2014-02-21 21:09
현대인들은 바깥에서는 회사 또는 학교의 일로, 집에서는 가사활동이나 가족과의 관계로 인해 안팍으로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어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때문에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다양한 질환으로 신체에 이상을 불러오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위험한 것은 신체 면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인데, 약해진 면역력은 다양한 면역질환을 불러온다. 그 중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면 바로 류마티스관절염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이란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서 통증을 불러오는 질환이다. 스트레스는 물론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중장년층은 물론 10~20대의 젊은 층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어 누구나 안심해서는 안된다.



얼핏 노화 또는 관절의 손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일반적인 관절염과 증상이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 질환은 발생하는 원인이 다른 만큼 그 증상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 이 때 증상을 빠르게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한데 면역질환의 경우 증상이 나타난 후 악화되기까지 매우 짧은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광은 이지스한의원 인천점 원장은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체계를 다시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며 “좋은 치료를 받는다 하더라도 스트레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재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 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면역 치료가 진행되는 것이 좋다. 이 때 효과적인 면역치료로는 AIR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는 진수고, 화수음양단, 면역약침, 면역탕약, 생식요법, 왕뜸요법 등 다양한 한방치료를 통해서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주는 치료를 말한다.



한방치료는 면역력의 정상화를 유도하고 오장육부에 문제를 유발하는 문제들을 날카롭게 진단, 치료함으로써 환자 스스로의 몸 관리 만으로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게 된다.



또 자전거, 수영과 같은 유산소운동을 해줄 경우 관절에 퍼지는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무리한 관절운동 보다는 유산소운동과 같이 가벼운 운동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 또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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