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현대공업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현대공업은 작년 연결기준 매출 1538억9000만 원, 영업이익 158억1000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44%, 71% 증가한 금액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0%에 달했다.
회사 측은 북경현공기차부건유한공사(이하 북경현공, 100% 자회사)의 가파른 성장이 실적 개선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공업은 현대자동차의 최장수 협력업체로 북경현공은 현대·기아차 현지 법인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한다. 작년 북경현공은 64% 가량 증가한 55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강현석 현대공업 대표이사는 "엔화 약세 등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 거둔 성과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