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지하철 역세권 아파트
역 앞에는 서울 오가는 광역급행버스 환승센터
경기도 김포시청 근처 48번 국도 주변에는 ‘김포도시철도 착공’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곳곳에서 눈에 띈다. 때 늦은 감도 적지 않지만 서울과 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지하철공사 시작을 알리는 문구들이다. 공사는 3월부터 시작된다.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 서쪽 끝에서 김포공항을 잇는 23.6km 구간이다. 오는 2018년 개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는 승차시간 기즌으로 28분이 걸릴 전망이다. 김포공항역에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9호선 및 인천공항철도와 환승되기 때문에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강남북으로 오가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7월 한강신도시와 서울 올림픽도로를 연결하는 김포한강로(16.4km) 및 서울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개통에 이어 지하철까지 연결되면 한강신도시 아파트의 가치도 재평가될 것이라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전망이다.
김포도시철도 구간에는 모두 9개의 역사가 계획돼 있다. 이 가운데 한강신도시 내에는 4개의 역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역이름을 결정되기 전까지는 숫자로 역사를 표시하는 지하철 건설계획에 따라 한강신도시에 설치될 역사는 101~104역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한강신도시 초입에 해당하는 장기동에 104역이 마련되고 한강신도시 서쪽 이자 최대 상업지역으로 조성될 마산동에 101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101역은 김포도시철도 시발역에 해당되며 역사 앞쪽으로는 서울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 등을 갈아탈 수 있는 환승센터가 계획돼 있다.
때문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한강신도시 Ab-06블록에서 지난해 말 착공한 공공분양 아파트는 향후 김포도시철도 101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꼽힌다. 서울역 및 강남으로 오가는 버스의 출발지인 환승센터에서도 가까운 장점이 있다.
단지에서 북쪽 길건너로는 대형할인매장인 이마트 건물이 올라가고 있다 올해 말 준공예정인 건물이다. 이마트 주변은 상업지역으로 구획돼 상가들이 들어서고 있다. LH는 이곳이 한강신도시 내 최대상업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101역 근처에 들어서는 한강신도시 LH아파트는 입지상 서쪽에 치우쳐 있는 게 단점으로 꼽힐 수 있다. 반면 상업시설 및 학교가 가까운 것은 장점이다. 역세권인데다 상가가 들어서 활성화되면 관련 업종 종사자들의 임대수요도 예상된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들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강신도시 LH아파트를 임대수익을 겨냥한 투자상품으로 검토해볼만 하다는 것도 그런 배경에서다. 계약금 1천만원에 중도금을 내지 않는 계약조건이어서 주변 상권 활성화 전망에 따라 임대수요가 맞춰질 경우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강신도시 LH아파트 선착순 분양상담은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537-2번지에 마련된 주택분양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김포=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