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건설주 동반 강세 … 정부 '재건축 활성화' 카드

입력 2014-02-20 11:18
[ 이하나 기자 ] 정부가 부동산 정책으로 '재건축 활성화' 카드를 꺼내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20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지수는 3.44% 뛴 139.55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크다. 기관 투자자가 건설업에서만 순매수하는 금액은 220억 원에 달한다.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3200원(3.52%) 오른 9만4000원에 거래됐다. 삼호(5.39%) 대우건설(6.40%) 현대산업(3.67%) 계룡건설(2.91%) 동부건설(2.79%) 두산건설(1.32%) 등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건설 기자재업체의 주가도 상승세다. LG하우시스가 2.67%, 이건창호가0.47%, 한샘이 0.66% 오르고 있다.

한일시멘트(2.02%), 쌍용양회(2.26%) 등 건설경기 회복에 영향을 받는 시멘트주도 강세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2014년 업무 보고회'에서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의 연내 폐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시장 과열기에 도입했던 규제를 손질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물량이 많은 건설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