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보해양조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3분 현재 보해양조는 전 거래일보다 71원(9.52%) 하락한 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해양조는 전날 169억5100만원 규모의 주주우선 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보해양조는 지난달에도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9억9100만원을 조달했다.
잇따른 유상증자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해양조는 조달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이다.
김성훈 보해양조 부장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 규모는 900억원 선에서 700억원 선으로 낮아질 것"이라며 "2년전 맞았던 유동성 위기가 어느정도 해소된 만큼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