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20일 한전KPS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민석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0% 증가한 3388억 원.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전년대비 88.9% 증가해 당초 전망보다 200억원 많았다"며 "영업이익 개선은 매출액이 25.0% 증가한 것과 정부의 공기업 비용 절감 노력과 인건비 인상률이 낮아진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1조2810억원, 영업이익은 10,2% 늘어난 2026억원으로 추정된다. 대외 매출 증가로 꾸준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국내 매출 성장률은 발전 설비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7~10%로 예상되고 해외 매출은 올해부터 요르단과 UAE 원전 시운전이 반영, 30% 이상 고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 UAE원자력발전 정비 수주를 통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