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리조트 사상자, 보상 난항

입력 2014-02-19 08:06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사상자에 대한 보상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장례도 지연될 전망이다. 사상자 가족은 18일 울산 21세기병원에서 부산외대와 코오롱업체 관계자와 네 차례에 걸쳐 만났지만 보상 수준에 대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

부산외대는 숨진 학생을 학교장으로 치른다는 원칙을 세우고 유가족과 합의했지만 쟁점인 보상문제가 결론나지 않으면서 장례일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고 3일째인 19일을 맞아 3일장은 물리적으로 힘들어졌고 5일장도 보상 합의여부에 따라 낙관할 수 없는 상태다. 특히 숨진 학생 9명 중 6명에 달하는 신입생의 재학생 인정여부가 보상합의에
쟁점이 될 것으로 보여 보상협의가 더욱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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