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체육진흥공단 공동 주최, 스포츠산업협회 주관
영국, 독일, 캐나다, 미국 등 유럽 미주 4개국 전문가 발제
'유럽 스포츠비즈니스 글로벌 전략' 주제… 한국형 개발 모델 모색
[유정우 기자] 유럽 사례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시장 추세와 산업적 가치를 조명하고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포럼이 열린다.
한국스포츠산업협회(회장 이홍석)는 오는 21일 오후1시 코엑스 회의실(402호)에서 '유럽 스포츠비즈니스 글로벌 전략(Global strategy of European sport business)'을 주제로 '서울국제 스포츠산업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스포츠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스포츠산업 분야 국내 유일의 국제포럼으로 지난 2008년 첫 포럼을 개최한 이래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이 행사는 세계 스포츠산업 전문들 간의 소통의 장은 물론 선진시장 사례를 통해 스포츠가 창출하는 돈의 흐름과 국가 산업으로써 경제적 가치 등을 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문체부 체육국내 전담 조직인 '스포츠산업과'가 공식 출범한 뒤 갖는 첫 번째 행사란 점에서 한국형 스포츠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본 행사 개회식에 이어 진행되는 2부 포럼에서는 전통적 스포츠산업 강국으로 손꼽히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독일 등 유럽의 주요 국가 등을 대표해 참석한 5명의 전문가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마리케 탁스(캐나다 윈저대) 교수는 글로벌 시각에서의 스포츠산업의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캐나다 스포츠연구 전략사업단의 자문위원이기도 한 마리케 탁스 교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으로 산업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스포츠산업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한다.
이어 크리스 그래튼 영국 쉐필드 헬럼대 교수와 독일의 크리스토프 브로이어(쾰른 스포츠대학) 교수는 유럽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경제적 가치와 스포츠용품회사의 최적화된 스폰서십 마케팅 방안 등을 각각 제시한다.
유럽의 스포츠산업과 한국 현황에 대한 비교 발표도 이뤄진다. 신재휴 서울시립대 교수는 유럽 스포츠산업의 구조와 규모, 종사자 수 등 정량적 수와 국내 사례 연구 및 지표 등을 바탕으로 국내 스포츠산업의 현황을 비교, 진단 할 예정이다.
모든 발제자와 청중이 함께하는 종합토론도 펼쳐진다. 박성희 한국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에서는 발제 간의 주제 토론은 물론 객석의 내방객을 대상으로 한 자율 토론 등이 펼쳐진다.
김창호 스포츠산업협회장은 "산업 간의 융.복합이 용이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스포츠산업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포럼을 통해 선진 사례와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산업발전의 기반이 될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한국형 산업 발전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참관은 이메일(master@kasipo.com)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현장 참가자에게는 발표자료가 요약 된 자료집이 무료로 제공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스포츠산업협회 사무국(02-3432-7972~3)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