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작게, 더 밝게…삼성, '모바일 LED' 시장 선도 포부

입력 2014-02-18 11:09
삼성전자 모바일 전용 LED 신제품 MWC 3종 공개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에 탑재할 발광다이오드(LED) 신제품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대거 공개한다.

17일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4'에서 이같은 제품을 공개하고, 모바일용 LED 부품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LED 신제품은 리플렉터 일체형 플래시, 스탠다드 플래시, 고광도 사이드뷰 LED 등 총 3종. 크기는 더 작지만 전력효율을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최근 모바일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최근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플래시 LED는 광원에 광학 기능을 더해 촬영에 필요한 화각을 만들고 중심조도와 균일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이 점점 얇아지고, 내장 카메라 화소는 더 높아지는 추세. 플래시 LED도 크기는 작지만 높은 중심조도를 요하고 있다.

'리플렉터 일체형 플래시 LED'는 광학기능이 추가된 반사구조물(Reflector with optic function)과 LED광원, 리드 프레임(Lead frame) 부품이 통합됐다. 작은 크기로도 충분한 화각과 조도를 확보하는게 장점.


'스탠다드 플래시 LED'는 '리플렉터 일체형 플래시 LED'와 함께 독자 구조의
플립칩 기술을 적용했다. 플립칩은 차세대 LED광원 칩 구조로 칩 크기를 줄이고 광효율을 높여준다.

'고광도 사이드뷰 LED'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원에 활용되는 제품. 2.9볼트(V) 이하의 낮은 소모 전력으로도 밝기를 높일 수 있다. 모바일 제품군이 요구하는 고해상도·저전력 특성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리플렉터 일체형 플래시 LED'와 '고광도 사이드뷰 LED'를 차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오방원 삼성전자 LED사업부 전무는 "삼성 LED 사업은 단순 LED부품 공급 차원을 넘어 차별화된 통합솔루션까지 제공하는게 목표"라며 "향후 모바일 시장에서 LED 부품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