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흐름…리조트 사고 코오롱株 하락

입력 2014-02-18 09:20
[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수를 이끌만한 상승동력(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적극적인 수급 주체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18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09%) 오른 1948.03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고, 유럽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도 강한 흐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신흥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세계 경기회복 기대에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나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일본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추가 경기부양 기대 부각에 따른 경계감은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과 46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128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13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보험 금융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생명 등이 상승세고, SK하이닉스 NAVER 한국전력 등은 약세다.

경주 리조트 사고에 대한 우려로 소유주인 코오롱그룹 관련주가 하락세다. 코오롱 코오롱머티리얼 코오롱글로벌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인더 등이 1~3%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중이다. 3.03포인트(0.58%) 오른 525.03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6억원과 58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28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원(0.11%) 오른 106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