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인제대 교수(51·사진)가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교수는 17일 오전 10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도시 인프라가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열린 마음으로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실천해 반듯한 김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많은 분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한분 한분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열심히 저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출마 소감을 전했다.
그는 교수로 재직 중인 인제대에는 휴직계를 냈으며 21일께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1980년대 초대 천하장사를 비롯해 10차례나 천하장사에 오른 '전국구 스타'로 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 김해시 생활체육회장, 인제대 평생교육원장 등을 지냈다. 씨름판에서 물러난 뒤에도 방송 생활과 씨름 해설 등으로 활약해 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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