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국적'
헨리가 특유의 천진난만함으로 '진짜 사나이'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슈퍼주니어M의 멤버 헨리는 군대 문화를 전혀 모르는 해맑은 외국인으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 새로이 합류했다.
16일 방송된 이들의 첫 등장에서 헨리는 군 문화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 아이돌의 모습 그대로 행동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함께 입소한 케이윌과 박건형은 방송 초반 헨리 때문에 부끄러워하는 리액션이 거의 전부였을 정도로 그의 행동은 압도적이었다.
그는 어수룩한 한국어로 수다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짐 가방 안에 요가매트를 가져오는 엉뚱함도 보였다. 백미는 군대용이라며 선글라스를 가져와 쓰고, 키가 아침에는 177.2cm로 0.2cm 가량 늘어난다고 상세하게 말하는 부분.
그동안 너무나 잘 적응해버린 기존 병사들과 완전히 다르게, 군대 문화를 처음부터 다시, 그것도 너무 해맑게 시작하는 헨리의 모습이 오랜만에 다시 웃음을 줬다는 의견과 그래도 군대인데 너무했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향후 헨리가 어떻게 변하며 성장을 보여줄 것인지 그 전후의 차이가 가장 큰 병사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가장 큰 기대주이기도 하다. 샘 해밍턴에 이어 외국인 병사 2호로서 헨리는 어떤 차별화를 이룰 것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헨리, 국적이 캐나다인데도 불구하고 진짜 사나이에 합류했구나" "헨리, 아무것도 모르고 온 것 같은데 앞으로 괜찮을까?" "헨리 국적 궁금했는데 캐나다였구나, 호주인 샘과는 어떻게 다를까" "헨리, 엉뚱한 모습이 귀엽긴한데 고생할거같아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캐나다 국적을 지닌 헨리는 지난 2008년 그룹 슈퍼주니어M 멤버로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솔로로 변신해 '트랩' '1-4-3' 등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