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 박차

입력 2014-02-16 08:59
SK텔레콤이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에 나섰다. 또 3 밴드(Band) LTE-A 제공을 위한 2.1GHz 대역 LTE망 구축에도 착수한다.

SK텔레콤은 1.8GHz 망 커버리지를 기존 85개시에서 전국 군·읍·면 주요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1.8GHz대역 전국망 확대가 완료되면 SK텔레콤은 800MHz대역과 함께 ‘LTE 더블 전국망’을 확보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1.8GHz 망 커버리지가 전국으로 확대되면 LTE 대비 3배 빠른 225Mbps ‘광대역 LTE-A’ 전국망이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칩셋 개발이 진행중인 ‘광대역 LTE-A’ 단말이 출시되면, 기존 광대역LTE 서비스 지역에서 ‘광대역 LTE-A’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출시된 단말 이용자의 경우 1.8GHz 대역 전국망 확대로 LTE-A 또는 광대역 LTE를 통해 전국에서 2배 빠른 속도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현재 서울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를 제공 중이며, 3월 광역시, 7월 전국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3G로 이용중인 2.1 GHz 대역 중 10MHz를 LTE로 활용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기지국 구축에 나선다. 따라서 SK텔레콤이 제공하는 LTE 서비스는 800MHz(10MHz폭) · 1.8GHz(20MHz폭) · 2.1GHz(10MHz폭) 등 3개 주파수 대역이 된다.

SK텔레콤은 3band LTE-A 지원 단말이 출시되는 즉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서울 주요 지역 등에 2.1GHz 대역 LTE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3band LTE-A 지원 칩셋은 현재 개발 중이다.

SK텔레콤 이종봉 네트워크부문장은 "네트워크 기술의 급속한 진화 속에서 SK텔레콤 이용 고객은 누구보다도 먼저 가장 빠른 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