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두 회사 합병시키기 위한 조치
이 기사는 02월14일(11: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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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자회사 SBS뉴스텍과 SBS아트텍 지분을 직원들로부터 전량 가까이 인수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두 회사를 합병시키기 위한 조치다.
SBS뉴스텍은 SBS가 지분을 50.75%에서 99.99%로 늘렸다고 13일 공시했다. SBS아트텍도 같은날 SBS가 51%에서 99%로 늘렸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SBS 관계자는 “해당 지분은 SBS 직원들이 우리사주 형식으로 갖고 있었는데 합병을 위해 사측이 사들였다”며 “일부 지분은 직원들에게 남아 있다”고 말했다.
SBS는 두 회사의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을 1만5000원에 사들였다. SBS뉴스텍과 SBS아트텍은 1998년 뉴스영상물 제작과 방송프로그램 제작기술 및 편집 사업, 무대제작 등을 위해 SBS에서 떨어져 나왔다. SBS노사는 비용절감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 SBS뉴스텍과 SBS아트텍을 합병시키기로 지난달 합의했다.
SBS뉴스텍은 2011년에는 5억8858만여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2012년에는 2억8627만여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SBS아트텍도 2011년 8억7197만여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가 2012년에는 22억6018만여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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