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경기 마친 태극전사 속속 '귀국길'

입력 2014-02-14 16:35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반환점 앞에 선 가운데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선수들이 속속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대회 프리스타일 스키에 출전한 최재우(한국체대), 서정화, 서지원(이상 GKL)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경기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섰던 김호준(CJ제일제당), 이광기(단국대)가 14일(이하 한국시간) 우리나라 선수 중에서는 가장 먼저 한국으로 출발했다.

이날은 19일 시작하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경기를 뛸 김상겸(강원도스키협회)과 신봉식(고려대)이 마지막으로 한국 선수단에 합류한 날이지만 벌써 귀국하는 선수가 생겼다.

스노보드 대표팀의 김수철 코치도 선수들과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거쳐 15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들에 앞서 슈테펜 자르토르 루지 대표팀 코치는 고국인 독일로 돌아갔다.

16일에는 바이애슬론 대표 선수와 코치가 소치와 작별한다.

최재우는 이번 대회 모굴 스키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나아가 20명이 겨룬 결선 1라운드에서 10위를 차지, 상위 12위까지 진출하는 2라운드에도 올라 다시 새 역사를 썼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의 간판 서정화는 1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하다 다쳐 2차 예선만 뛰었지만 사촌 동생 서지원과 함께 결선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주축 김호준과 신예 이광기도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확인하고 물러섰다.

소치올림픽 국가대표 중에는 26일 개막하는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있어 경기 일정을 마치는 대로 속속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선수단 본단은 25일 오전 전세기편으로 소치를 출발,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들어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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