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삼성증권은 14일 LS에 대해 해외 전선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10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범수진 연구원은 "LS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 8280억 원으로 전년보다 0.6% 줄었고,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805억 원으로 집계됐다"며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돈 것으로 LS전선이 21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이 저조한 실적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자회사인 JS전선에서 200억 원의 하자 부품 교체 비용이 일시적으로 발생했고, 미국 SPSX를 제외한 해외 자회사들의 영업 성과도 다시 악화됐다"고 말했다.
범 연구원은 올해도 자회사들의 부진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S전선을 비롯한 국내외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라며 이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0.2% 하향 조정했다. LS산전과 LS엠트론은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를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