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3일 CJ헬로비전이 지난해 4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은 유지했다.
CJ헬로비전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1% 감소한 320억 원.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시장 예상치도 밑도는 실적으로 컨텐츠 수급 비용과 유무형 감가상각비용이 증가한 탓"이라며 "다만 알뜰폰(MVNO) 관련 영업손실은 직전분기 48억 원에서 2억 원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의 수익성은 올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 이상 증가한 1362억원 수준이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 홈쇼핑 송출수수료 수익의 안정적인 유입, MVNO 가입자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