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예진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월 아시아 지역 순방 시 한국도 방문하는 방향으로 미국이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조만간 한국 방문 일정을 포함한 순방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12일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 “한·미 양국 간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우려할 만한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일본의 국빈방문 일정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일본의 2박3일 방문요청을 1박2일로 줄여 압축적으로 일정을 진행하고 하루 정도를 한국에 체류하면서 정상회담 등 핵심 일정만 소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13일 방한하는 존 케리 국무부 장관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통보할 가능성이 높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