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러시아 소치를 향해 출국했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1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떠났다.
출국을 앞두고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김연아는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다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며 "두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인 만큼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후배들이랑 같이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생활의 마지막 무대가 올림픽이다. '마지막'이라는 것 때문에 더 긴장할 것 같아서 걱정이다. 그냥 평소처럼 한다는 생각으로 나가려고 한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홀가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며 은퇴 경기를 앞둔 소감을 담담히 전했다.
한편 피겨 국가대표 후배인 김해진, 박소연과 함께 출국한 김연아는 한국시간으로 13일부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훈련을 마친 후, 20일 쇼트프로그램, 21일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펼치며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김연아 출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출국, 대한민국 피겨 여왕 김연아 화이팅", "김연아 출국, 은퇴 경기라니 너무 아쉽다", "김연아 출국, 부상없이 무사히 경기 마치고 돌아오길", "김연아 출국, 이미 메달 색이 무색한 피겨 여왕 부담감 갖지 말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