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기자 ]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전기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사진)가 10~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라고 학교 측은 전했다.
ISSCC는 매년 2월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분야 학회로 전 세계 반도체 관련 기업, 연구소 및 대학에서 제출된 논문 중 200여 편의 논문만 엄선해 발표된다.
'반도체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며 인텔이 최초로 CPU 제품을 발표하거나 삼성이 최초로 메모리 기술을 발표하는 학회로도 유명하다.
유 교수는 학회 창설 이래 약 60년간 논문 실적 세계 10위, 지난 10년간 세계 4위를 기록해 아시아에서 최고 실적을 거둔 연구자로 인정받았다.
유 신임 회장은 "앞으로 세계 반도체 기술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경닷컴 김민재 기자 mjk11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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