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모바일 게임' 수직 성장에 '흑자전환'(상보)

입력 2014-02-12 09:42
[ 이지현 기자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27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약 4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모바일 게임'이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연간 매출 14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37% 증가하며 수직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체 매출의 약 60% 비중을 차지해 주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위메이드는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모바일 사업을 전개해 신규 수익원 확대를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마지막 테스트를 거쳐 호평을 받은 온라인게임 '이카루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작 출시를 통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중장기적인 매출원 확보 및 영업이익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국 현지 기대작으로 꼽히는 '창천2' 역시 출격 막바지 준비 중이다. '로스트사가'도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영역 확대를 꾀하며 실적 상승의 성장동력(모멘텀)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모바일게임 부문에서는 모바일 MMORPG '아크스피어'를 필두로 '천랑', '아이언슬램'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선보인다.

또 텐센트와 현지화 작업 중인 '달을 삼킨 늑대' 중국 론칭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라인’과 함께 아이언슬램, 히어로스퀘어 등을 서비스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자회사 및 손자회사들과 함께 편대를 구성해 질적인 성장을 계속해오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