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올 1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기대…목표가↑"

입력 2014-02-12 07:22
[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2일 OCI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3만50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47억원으로 3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부분의 적자폭이 축소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 수요 회복에 따라 지난 3개월간 폴리실리콘 스팟 가격이 20% 가까이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OCI의 폴리실리콘 판매가격도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OCI는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확대를 발표한 바 있다. 태양광 시황 악화에 따라 중단됐던 프로젝트이지만 향후 태양광 시황이 회복되면 폴리실리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설비 증설이 마무리되는 2015년 2분기 말이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이 기존 4.2만t에서 5.2만t으로 증가한다"며 "생산능력이 확대될 뿐 아니라 폴리실리콘 제조원가도 kg당 2달러 이상 하락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