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약보합으로 마감한 한화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집행유예 결정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는 11일 전날보다 50원(0.14%) 떨어진 3만5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화 주가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연일 내리막길을 타며 16% 하락했다.
하지만 법정구속 상태였던 김 회장이 풀려나게 되면서 한화 주가가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5부(김기정 부장판사)는 이날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51억원을 내린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1억원을 선고했다.
지난해 9월 26일 대법원이 일부 배임행위에 대한 유·무죄 판단에 법리오해 및 심리미진이 있다며 파기환송 결정을 내린지 5개월 만이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