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1930선을 회복했다.
11일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03포인트(0.52%) 상승한 1933.3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이후 1920대 초반에서 약보합권을 이어갔지만 오락가락하더니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1930 초반대에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매도 규모를 소폭 줄이긴 했지만 365억 원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803억 원 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연기금과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359억 원 매수하며 맞서고 있다. 개인은 61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에선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465억 원, 비차익거래 513억 원 매도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979억 원 매도가 앞선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가 상승폭을 키워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도 1.30% 상승 중이다. 화학(0.45%), 비금속광물(0.91%), 의료정밀(0.34%) 등도 상승세다. 반면 유통(-0.43%), 건설(-0.10%), 운수장비(-0.09%)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장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7000원(2.11%) 오르며 130만4000원에 거래되고 이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매수 창구 상위에는 도이치,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NAVER도 1.77% 오르고 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0.16%), SK하이닉스(0.64%), 포스코(0.17%) 등이 올랐다.
중국의 신에너차량 정책 수혜 기대감에 전기차주들도 오르고 있다. 우리산업, 피앤이솔루션이 3%대 강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387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7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4540만4000주, 거래대금은 1조9174억 원 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0.62포인트(0.12%) 오른 519.0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94억 원 매도 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6억 원, 135원 원 순매수 중이다.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0원(0.04%) 떨어진 107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