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비홀딩스 "70억 투자 유치…지니킴 해외사업 확대"

입력 2014-02-11 13:08
[ 오정민 기자 ] 지에스비홀딩스는 프리미어그로스M&A(인수·합병) 투자조합으로부터 70억원을 유치하고 본격적으로 국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지에스비홀딩스는 신발브랜드 지니킴(Jinny Kim), 잡화브랜드 페르쉐(PERCHE) 등 자사 브랜드의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제3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지난 달 말 배정 대상자인 벤처캐피탈 프리미어 그로스 M&A 투자조합으로부터 70억원의 자금을 투자 유치했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어 그로스 M&A 투자조합은 유한회사형 펀드 운용사 프리미어 파트너스(Premire Partners)가 운영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지에스비홀딩스는 국내 사업은 물론, 지니킴의 미국 사업과 페르쉐의 아시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니킴은 지난해 설립한 지니킴 미국 현지 사무소를 필두로 LA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시장 확대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페르쉐는 국내 매장 확충은 물론 홍콩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핸드메이드 생산 공장 ‘엠알엠(MRM)’의 효율적인 운영 및 최고 품질 유지를 위한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범권 지에스비홀딩스 대표는 "올해는 지니킴과 페르쉐 모두 국내외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성장을 위한 공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상품성과 트렌디한 감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