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시작됨에 따라 국내 동계스포츠 매니아들의 관심과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지산리조트)에서 열린 국내 스키어들의 향연 '제6회 지산배 오픈 챔피언십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최대 아마추어 스키 대회 중 하나인 지산배 오픈 챔피언십 대회는 올해 6번째로, 특히 이번 대회는 소치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더해져 대회를 관람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한층 뜨거웠다.
이번 대회에는 총 250여명의 다양한 연령과 직업 및 이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참여해 자신만의 턴, 활강, 점프 실력 등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총 상금 1350만원의 규모의 이번 대회는 양일간 미들턴, 숏턴, 종합활강, 모글, 대회전 기문 등 총 5개의 종목에 대한 경기 기록과 기술성 등을 종합 평가해, 남자부 1위와 여자부 1위에게 각각 상금 600만원과 200만원을 시상했다.
특히, 대회 참가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올디스트' 및 가장 나이가 어린 '영기스트'를 뽑아 전일 시즌권을 시상하기도 했다. 또 대회 참가자들은 물론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즉석 제비 뽑기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 대회 일정 동안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산리조트 관계자는 "스키를 사랑하는 많은 스키어들의 열정과 실력을 뽐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를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