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원 호매실지구 토지리턴제

입력 2014-02-10 09:33
수정 2014-02-10 10:01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내 일반상업용지(52개필지)와 주차장용지(7개필지) 등 59개필지(9만3000㎡·2484억원)에 대해 토지리턴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토지리턴제는 일정 기간 이후 매수자가 환불을 요구하면 계약보증금은 원금으로, 계약보증금 외 수납금액은 원금과 이자율을 적용한 이자로 반환해주는 제도다. LH는 매수자의 사업리스크를 줄이고 토지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리턴제를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일반상업용지의 경우 공급면적은 800~3614㎡, 예정금액은 21억1120만~125억444만원이다.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바닥면적 합의 비율) 500~800%으로 최고 6~12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주차장용지의 공급면적은 455~4500㎡, 예정금액은 4억2861만~57억9600만원이다. 용적률 400~800%에 최고 4~10층까지 건축 가능하다.



오는 20~21일 신청서 및 입찰서 제출에 이어 21일 개찰 및 낙찰자를 발표하고 27~28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분양관련 문의는 LH 홈페이지(www.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호매실지구는 311만㎡에 인구 5만5000명(2만400가구)이 거주하는 수원 서부권 신시가지로 조성된다. 현재 6500여 가구가 입주했으며 올해도 2400여 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수원역 수원시청 등이 약 5㎞ 떨어져 있고 지구를 관통하는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30분대 닿을 수 있다. 수원제2실내체육관, 호매실도서관, 사회복지시설의 착공 등으로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신정재 LH 경기본부 호매실사업단 판매보상부장은 “리턴제가 적용되는 토지는 사업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없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031)548-5708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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