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전환해 1920 '위협'…자동차株 ↓

입력 2014-02-10 09:14
[ 이지현 기자 ] 10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해 1920선을 위협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포인트(0.05%) 떨어진 1921.49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약후강(前弱後?)’ 흐름을 보였다. 주 초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결정과 신흥국 금융 불안으로 1880선까지 밀렸다. 후반 들어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1920선을 회복했다. 전주 대비 18.65포인트(0.96%) 하락한 1922.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권가는 이번 주 증시가 제한적인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후 점차 상승폭을 줄이더니 하락 전환해 현재 1920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변심해 '팔자'로 돌아섰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9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 역시 29억 원 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만 나홀로 58억 원 수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36억 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2400만 원 순매수이며 비차익거래는 47억2600만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더 많다. 의료정밀(0.88%), 운수창고(0.69%), 유통(0.31%)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8000원(0.63%) 하락한 12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1.13%, 0.93%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와 포스코는 1%대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3.00포인트(0.58%) 오른 517.4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억 원, 17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나홀로 25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원(0.11%) 떨어진 107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