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종근당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분할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302억원을, 영업이익은 14.5% 감소한 121억원을 나타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은 다시 양호할 것"이라며 "분할 과정에서의 여러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1분기 실적은 산뜻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텔미누보' 등 신규 품목 효과와 독감 유행에 따른 '타미플루' 매출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360억원일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도 10.5% 늘어난 167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분할 이후 외국인의 매도로 주가가 저점을 다지고 있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4.0배다.
그는 "주가가 상위 업체 대비 약 40% 할인됐다"며 "양호한 성장을 하고 있고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매력도 높아 지금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