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동부증권은 10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부의 적자 규모 축소로 영업이익이 60%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지난해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77% 늘어났지만 LED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없다는 이유로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했다" 며 "올해 LED 사업부의 실적 개선과 영업이익 고성장이 맞물려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조명용 비중 증가 △하이파워 매출액 증가 △감가 상각비 감소 △라인 통폐합 및 인력 정비에 따른 효율화 작업 완료 등으로 LED 사업부의 손실률은 7%대로 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에 해외 전략 고객의 물량 감소에도 LED의 적자 축소가 완충 작용을 할 것"이라며 "제품 증가에 따른 평균 판매 단가(ASP) 상승, 고객사의 주력 모델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21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