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종목 선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9일 중국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을 관심주로 추천했다.
호텔신라는 최근 5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동양증권은 "중국인 대상 복수비자 규제완화로 중국인 방한 쇼핑객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아시아 3대 허브공항 중 2개 공항의 면세점 영업권 확보로 장기 성장성도 강화되는 추세"라며 호텔신라를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중국 진출로 인해 높은 성장세가 돋보이는 종목들도 추천받았다.
로만손은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의 중국 진출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
한화증권은 "제이에스티나가 베이징, 상하이 면세점에 진출함에 따라 중국 매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도 "제이에스티나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에 런칭했다"며 "중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송혜교, 지드래곤 모델 교체로 2014년 중국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주얼 의류업체 엠케이트렌드도 NBA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동양증권은 "중국내 농구 인기를 감안할 때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20개, 내년 40개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지 반응이 좋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해외진출 가시화와 인수합병(M&A) 통한 북경한미 외형성장 기대되는 한미약품은 하나대투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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