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54조원 쏟아 붓더니…소치 개막식 오륜기 실수 '민망'

입력 2014-02-08 13:32

소치 개막식 실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실수가 생겨 이목이 집중됐다.

8일 새벽 1시14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치 개막식은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이 시작되자 경기장 중앙에는 다섯 개의 눈꽃 링 조명이 켜졌다. 이 눈꽃들은 왼쪽부터 하나하나 펴지며 오륜기의 동그란 원으로 변해갔다. 하지만 마지막 눈꽃 링이 펴지지 않아 결국 오륜기가 아닌 사륜기로 끝이 났다.

동계 올림픽 준비에 약 510억달러(약 54조원)라는 돈을 쏟아 부은 러시아를 머쓱하게 만든 장면이다.

소치 개막식 실수를 접한 네티즌들은 "소치 개막식 실수, 푸틴도 민망할 것 같아" "소치 개막식 실수, 왜 하필 올림픽 상징이었지" "소치 개막식 실수, 54조원이나 들였는데 이래도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