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씨 부인 "미술품 횡령" 피소

입력 2014-02-08 05:21
뉴스 브리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부인 정희자 씨(74)가 미술품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양산업개발은 최근 자신들 소유 미술관의 소장품을 빼돌린 혐의로 정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우양산업개발의 전신인 우양수산은 2008년 검찰이 김 전 회장의 추징금을 환수하는 과정에서 공매에 나온 베스트리미티드(옛 대우개발) 주식을 사들였고, 회사 이름을 우양산업개발로 바꿨다. 정씨는 인수 직전 베스트리미티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우양산업개발은 베스트리미티드가 운영하던 선재미술관(현 우양미술관)의 자산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정씨가 미술품을 빼돌린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