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판가 상승 환경 긍정적"-KB

입력 2014-02-07 08:58
[ 박희진 기자 ] KB투자증권은 7일 SKC에 대해 판가 인상과 자회사 개선세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SK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3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SK텔레시스의 성수기 효과, SKC솔믹스와 SKC에어가스의 구조적인 개선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301억 원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SKC의 주력사업에서 판가 상승 환경이 조성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필름과 화학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판가 인상을 바탕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4분기 한국 수출 단가 기준으로 화학제품의 스프레드(원재료 제품 가격 차) 개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필름 사업의 실제 판가도 전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자회사의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SKC솔믹스의 구조적 개선과 SKC 에어가스 증설효과, 중국 PET필름 설비 본격 가동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