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바이오 사업 부문 부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30만 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심은주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물류 제외)은 각 각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조 6992억 원, 34.3% 줄어든 750억 원을 기록했다"며 "가공식품은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바이오 부문은 두 분기 연속 적자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부문은 판매가격과 판매량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 적자 폭이 89억 원으로 커졌다. 4분기 라이신 판가는 톤당 1389달러로 전분기 대비 2.9% 하락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라이신 판가의 추가적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하반기 메치오닌에 대한 기대 수익률도 낮아지고 있다"면서 "2분기 이후 라이신 판가 반등과 메치오닌 수익성에 대한 확인 후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