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7일 NAVER에 대해 라인의 가입자 증가와 더불어 매출기여에 따른 이익레버리지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7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인터넷업종 최선호주로 지속 추천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라인 매출액은 총매출기준 213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18.5% 성장하며 매출성장에 대한 시장우려를 불식시켰다"며 "4분기 실적을 통해 라인에 의한 이익성장이 부각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NAVER는 2014년 마케팅 가이던스를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제시했는데, 당사는 보수적으로 마케팅비가 전년대비 22.7% 증가한 3034억원으로 추정함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레버리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년 영업이익 성장율은 54.7%.
라인 가입자는 2014년말 5억40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 라인 매출액은 7128억원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중 라인뮤직, 라인몰 등의 추가적인 비즈니스모델의 의한 매출확장도 기대했다.
최근 밴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누적 가입자는 2300만명(한국 1800만명). 아시아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말 스티커샵, 기프트샵을 런칭했고 4월 중 게임하기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에 광고사업모델도 도입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라인 가치를 기존 15조9000억원에서 21조9000억원으로 상향했다. 포털가치 11조1000억원을 적용, NAVER 전체가치를 33조원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