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많을수록 운동 더 하고 날씬, 네티즌 반응 "살찐 것도 서러운데!"

입력 2014-02-06 18:06

소득이 많을수록 운동을 더 많이하고 더 날씬하다고 밝혀졌다.

6일 보건복지부의 '2012년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19세이상 5500여명을 월가구 소득에 따라 4개 그룹(상·중상·중하·하)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소득 상위층의 22%가 1주일에 한 번 이상 신체운동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하위층의 비율은 상위층보다 7.8%나 낮은 14.4%에 그쳤다.

남성은 소득 상위(26.6%)와 하위(17.0%)의 신체활동 실천율 격차가 9.6%에 달했고 여성의 경우에도 6.1%(상위 17.9%·하위 11.8%)의 차이가 났다.

소득 상위층의 비만율은 29.5%인데 비해 하위층은 34.3%로 4.8% 높아 뚱뚱한 정도와 소득은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소득 상위층의 비만율(21.5%)은 하위층(32.4%)보다 10% 이상 낮아 이 결과가 확연히 드러났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살찐 것도 서러운데…난 가난한가보네", "소득 많을수록 운동 더 하고 날씬? 밥 먹을 시간도 없는데", "소득 많을수록 운동 더 하고 날씬하다니…건강까지 이어지는구나", "소득 많을수록 운동 더 하고 날씬, 당연한 이야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