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유리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2013년 영업손실이 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7235억원으로 2.8%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114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여객과 화물 부문 실적이 모두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한일관계 경색과 엔저 흐름이 대표적인 수익 노선인 한일 노선을 강타하면서 여객 수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화물 부문 역시 전반적인 물동량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 위주로 공급을 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을 입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4분기 매출은 1조4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적자가 지속되며 236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는 올해 매출액 6조, 영업이익 1800억원을 목표로 세웠으며 예상 유가와 원·달러 환율을 각각 $117.5/BBL(Mops 기준), 1080.0원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A380 2대, A330 1대, A321 2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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